구글 디스커버, 자연어 챗봇으로 피드 맞춤 설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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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검색·크롬의 디스커버 피드에 자연어로 원하는 콘텐츠를 지시하는 개인화 기능을 이번 주부터 순차 적용한다.
구글이 검색 페이지와 크롬 앱에서 보여주는 뉴스 피드 ‘디스커버(Discover)‘에 자연어로 직접 지시할 수 있는 맞춤 설정 기능을 도입한다. ZDNet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주 세 가지 개인화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채팅 인터페이스로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설명하면 피드가 즉시 바뀌는 기능이다1.
디스커버 피드는 지금까지 전적으로 알고리즘에 의존해 왔다. 사용자가 방문한 페이지, 검색어, 심지어 유튜브 시청 이력 같은 다른 구글 서비스 활동까지 반영해 콘텐츠를 골라 보여주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은 “이런 콘텐츠 덜 보기”, “관심 없음” 표시, 하트로 관심 표시, 특정 매체 차단 정도로 제한적이었다. ZDNet 필자는 이런 옵션들이 있어도 피드에 관심 없는 기사가 뜰 때마다 일일이 끄기가 번거로워 방치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새 기능은 피드의 점 세 개(three-dot) 메뉴를 눌러 챗봇에게 보고 싶은 주제나 링크, 걸러내고 싶은 콘텐츠를 자연어 문장으로 직접 설명하는 방식이다. 구글이 제시한 예시는 이렇다.
- “스마트홈 기술에 관한 장문 콘텐츠와 심층 분석을 보여줘. 제품 뉴스나 보도자료는 빼고.”
- “픽셀폰 설정 팁과 숨은 기능을 알려줘. 단 픽셀 11 프로 XL 기종만.”
- “쿠키 굽기 레시피와 팁을 보여줘. 글루텐프리나 무설탕 레시피는 빼고.”
구글은 이렇게 지시를 입력하면 피드가 즉시 반영되고, 이후에도 해당 요청 내용을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며칠 안에” 구글 앱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나머지 두 가지 업데이트도 포함됐다. 하나는 퍼블리셔가 자사 사이트에 심을 수 있는 ‘선호 소스(Preferred Sources)’ 버튼으로, 독자가 페이지를 떠나지 않고도 해당 매체를 팔로우할 수 있게 한다. 다른 하나는 구글 뉴스 앱에서 주제별로 매일 받아보는 오디오 브리핑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세 기능 모두 구글이 콘텐츠 소비 통로를 알고리즘 자동 추천에서 사용자 지시 기반으로 넓히려는 방향을 보여준다. 다만 채팅으로 입력한 지시가 실제로 얼마나 정교하게 반영되는지, 기존의 “관심 없음”류 신호와 어떻게 함께 작동하는지는 아직 기능이 배포되기 전이라 확인되지 않았다.
Foot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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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Net, “You can instantly curate your Discover feed now by telling Google exactly what you wa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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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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