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로컬 구동 AI 에이전트 '포터블 컴퓨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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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클라우드 없이 기기에서 작동하는 유료 구독자 전용 에이전트 '포터블 컴퓨터'를 공개했다
퍼플렉시티가 로컬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에이전트 ‘포터블 컴퓨터(Portable Computer)‘를 공개했다. ZDNet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 2월 출시된 ‘퍼스널 컴퓨터’ 에이전트의 후속 버전으로, 현지시간 화요일 발표됐다. 클라우드 기반 AI가 안고 있던 속도, 보안, 비용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포터블 컴퓨터는 퍼플렉시티 에이전트가 제공하던 기존 명령어와 기능, 도구를 그대로 지원하면서도 작업 처리를 로컬 모델에 맡긴다. AI 모델과 사용자 파일, 작업 내용이 모두 기기 안에 머물고, 온라인 접속 여부는 사용자가 직접 결정한다. 구글 드라이브나 지메일, 슬랙, 깃허브 같은 외부 서비스 연동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퍼플렉시티는 기술 블로그에서 “포터블 컴퓨터는 로컬 우선 에이전트”라며 “민감한 데이터는 사용자 허락 없이는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고, 로컬 모델은 추론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 시스템은 설계 자체로 사설이면서 비용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로컬 처리는 세 가지 이점을 낳는다. 응답 속도가 클라우드 모델보다 빠르고, 작업이 기기 내 격리된 샌드박스에서 처리돼 데이터 유출 위험이 줄어들며, 크레딧과 토큰을 소모하는 클라우드 과금 없이 무료로 실행된다는 것이다. 작업 중 일부가 온라인으로 넘어갈 때만 해당 부분에 대해 크레딧과 토큰이 차감된다.
다만 진입 장벽이 낮지 않다. 포터블 컴퓨터는 무료 계정에는 제공되지 않고 프로, 맥스, 엔터프라이즈 프로, 엔터프라이즈 맥스 등 유료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운영체제도 현재는 리눅스로 한정돼 있으며, 윈도 지원은 9월로 예정돼 있다.
하드웨어 요구 사항도 만만치 않다. 리눅스 환경에서는 엔비디아 DGX 스파크(DGX Spark)나 RTX GPU를 탑재한 리눅스 머신이 필요하고, 운영체제는 DGX OS 또는 ARM·x64 기반 우분투여야 한다. 윈도 쪽은 최소 24GB VRAM을 갖춘 RTX GPU가 요구되는데, ZDNet은 이런 사양의 GPU 가격이 최소 1500달러 선이라 대다수 가정용 PC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사를 작성한 ZDNet 기자 본인도 RTX GPU는 있지만 VRAM이 4GB에 불과해 실제 구동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컬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로는 오픈소스 모델인 Qwen 3.8 27B가 제공되며, 코딩과 리서치, 복잡한 에이전트 작업에서 속도와 성능을 인정받아 온 모델이라고 소개됐다. 이와 별도로 퍼플렉시티가 자체적으로 후처리 학습을 거친 버전도 선택할 수 있는데, 해당 모델의 세부 사양은 원문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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