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직 직원 영업비밀 유출 소송서 신규 증거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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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픈AI로 이직한 전직 직원 창 리우를 상대로 한 영업비밀 유출 소송에서 회로 도면 사용 등을 담은 새 증거를 법원에 냈다.
애플이 전직 직원 창 리우(Chang Liu)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유출 소송에서 “충격적인 증거”라고 표현한 새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테크크런치가 8월 31일 보도했다. 리우는 애플을 퇴사한 뒤 오픈AI(OpenAI)로 옮긴 인물로, 그의 법률대리인이 이달 초 애플 재직 시절 사용하던 업무용 맥북을 조사용으로 넘기면서 이번 증거가 나왔다.
애플은 리우가 오픈AI에서 일하면서 애플의 기밀 회로 도면(circuit schematic)을 사용했고, 애플 내부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이름을 쓰는 도구도 활용했다고 주장한다. 오픈AI가 리우의 애플 데이터 접근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 애플 측 주장의 핵심이다. 애플은 또 애플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안 리우가 지난 6월 오픈AI 동료 유팅 펑(Yu-Ting Peng)에게 증거 인멸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애플이 법원에 낸 서류에는 “이 맥북은 피고 측이 수주간의 지연 끝에 지금까지 제공한 극히 제한적인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며, 애플이 ‘무리한 증거 찾기’를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영업비밀이 사용되고 증거가 인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문구가 담겼다. 다만 이번 새 증거 자체는 공개 열람이 제한(redacted)돼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선 소송 서류에서는 리우가 퇴사 후에도 애플 파일에 접근할 수 있었음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문자메시지가 이미 공개된 바 있는데, 그는 이 메시지에 “울며 웃는” 이모지를 덧붙였다고 한다.
오픈AI는 그동안 리우를 두둔해 왔다. 리우가 애플 파일에 접근한 것은 퇴사 이후 동료들의 도움 요청에 응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오픈AI는 이달 초 블로그 게시글에서 “애플은 이제 ‘잔여 접근 권한(residual access)’ 문제로 책임을 돌리려 하지만, 이는 퇴사자의 시스템 접근 권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발생하는 애플의 흔한 문제라는 점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리우가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한 인증 버그를 악용해” 접근 권한을 유지했다고 맞서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새 주장에 대한 오픈AI의 입장을 요청한 상태다.
애플은 이번 소송에서 오픈AI가 애플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는 예비 금지명령(preliminary injunction)과 함께, 신속 증거개시(expedited discovery)도 요청하고 있다. 더 많은 전직 애플 직원이 이번 사안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이 최초 소장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오픈AI에는 전직 애플 직원이 400명 넘게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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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pple shares 'shocking evidence' against former employee accused of stealing company data for OpenAI | TechCrunch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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