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제로, 클로드 코드로 우크라 기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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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권 조직이 클로드 코드 등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기관 4곳의 기록 62만8천여 건을 탈취했다.

러시아어권 사이버 공격 조직 사이버제로(CyberXero)가 앤트로픽의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공격 과정에 투입해 우크라이나 기관 4곳에서 개인 관련 기록 62만8천여 건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업체 SOCRadar는 사이버제로를 금전적 이익을 노리는 초기 접근 중개자로 분류했으며, 이 조직이 적어도 2026년 7월부터 활동했다고 평가했다. 작전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1
사이버제로의 공격은 두 갈래로 움직였다. 하나는 전 세계 워드프레스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자동으로 훑어 시스템 접근 권한과 결제 정보를 노리는 방식이다. wp2shell 취약점인 CVE-2026-63030, CVE-2026-60137과 Support Board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의 SQL 삽입 취약점 CVE-2026-4815를 악용했다. 한 차례 자동 실행에서는 표적 4,708개를 스캔해 워드프레스 관리자 화면 429곳의 접근 권한을 확인했고, 61초 동안 웹 셸 32개를 설치했다. 우크라이나 외에도 폴란드·중국·네덜란드에서 침해가 확인됐다.1
다른 하나는 우크라이나 에너지·공공 기반시설을 선별해 정찰과 수동 침투를 벌이는 작전이다. 하르키우의 난방 공급업체도 표적에 포함됐다. 공격 인프라는 조직의 리눅스 워크스테이션과 프로비저닝 서버, 수익화 설비, 페이로드 배포 서버, 표적 탐색용 스캐너 등 8개 노드로 구성됐다.1
AI는 공격 생애주기의 서로 다른 두 단계에 배치됐다. 사이버제로는 주 작업장에 클로드 코드와 전문 에이전트 51개를 두고 스캔, 취약점 연계, 정찰, 침투 이후 작업을 맡겼다. 별도로 오픈소스 자율 침투시험 에이전트 펜트AGI(PentAGI)를 코발트 스트라이크(Cobalt Strike)에 연결해 페이로드 생성과 침투시험 실행에 썼다.1
SOCRadar는 외부에 노출된 46.21.250[.]135의 디렉터리에서 AI 세션 기록과 평문 토큰이 든 스크립트, 공격 도구, 정찰 결과, 탈취 자료를 발견해 작전 전모를 파악했다. 기록에는 공격자가 “내 인프라를 대상으로 승인된 침투시험을 한다”는 문맥을 미리 넣고, 거부가 나오면 새 세션을 여는 방식도 담겼다. 다만 안전장치가 완전히 무력화된 것은 아니다. 클로드 코드는 백도어 설치, 방화벽 해제, 내부 이동, 웹 셸 배포를 네 차례에 걸쳐 거부했고, 위조된 소유권 토큰도 받아들이지 않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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