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TV 앱에 AI 탐색 탭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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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미국 일부 영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분과 관심사에 맞춰 작품을 추천하는 AI 디스커버를 시험한다.

넷플릭스(Netflix)가 시청자의 기분과 관심사에 맞춰 작품을 추천하는 TV 앱용 ‘AI 디스커버(AI Discover)’ 탭을 도입한다. ZDNet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언어를 영어로 설정한 소수 이용자에게 이 기능을 먼저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접근 대상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1
AI 디스커버는 TV 화면 상단의 넷플릭스 탐색 메뉴에 별도 탭으로 배치된다. 이용 대상 계정에는 빨간색 보석 아이콘과 ‘New’ 표시가 붙은 ‘Discover’ 메뉴가 나타난다. 넷플릭스가 아직 전체 이용자에게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는 이 메뉴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추천의 중심은 ‘주제’다. 이용자는 보고 싶은 분위기나 확보한 시청 시간에 따라 주제를 고를 수 있고, 더 구체적인 조건으로 범위를 좁혀 작품을 찾을 수도 있다. 최근 시청한 콘텐츠와 연결되는 작품, 현재 인기 있는 작품도 함께 제시된다. 이용자가 그날의 상황과 요구를 탐색 과정에 반영하려는 방식이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추천 자체는 새롭지 않다.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의 ‘Recommended for you’처럼 여러 서비스가 시청 기록과 선호·비선호 표시, 대여 행동을 분석해 작품을 추천해 왔다. 다만 이런 기능은 주로 전통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AI 디스커버는 이용자가 주제와 구체적인 요구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생성형 AI를 앞세운 검색 기능에 더 가깝다.
비슷한 흐름은 이미 다른 영상 플랫폼과 TV 운영체제에서도 나타났다. 유튜브(YouTube)는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복잡한 질문이나 개방형 요청으로 검색할 수 있게 했고, 로쿠(Roku)·파이어 TV(Fire TV)·구글 TV(Google TV)는 자연스러운 문장의 음성 요청을 받아 여러 플랫폼의 결과를 찾는 생성형 AI 기능을 채택했다. 애플 TV(Apple TV)에도 비슷한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ZDNet은 전했다.1
다만 AI 디스커버가 실제로 작품 탐색 시간을 줄이고 원하는 결과를 얼마나 정확히 제시하는지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 시험 대상이 미국의 일부 영어 이용자로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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