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a16z 반독점 조사…경쟁사 이사회 겸직 문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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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J가 a16z 파트너들의 경쟁 AI 기업 이사회 동시 겸직을 두고 약 1년째 반독점 조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법무부(DOJ)가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를 반독점 조사 대상에 올렸다.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한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DOJ는 a16z가 경쟁 관계에 있는 AI 기업들의 이사회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 거의 1년째 조사를 진행해왔다.1 문제가 된 것은 벤 호로위츠(Ben Horowitz)가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이사회에, 파트너 마틴 카사도(Martin Casado)가 파이브트란(Fivetran) 이사회에 각각 이름을 올린 사례다.
테크크런치의 팟캐스트 ‘에쿼티’에서 진행자 커스틴 코로섹, 션 오케인, 앤서니 하는 이번 조사가 왜 지금 불거졌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쟁사 이사회 겸직 자체는 업계에서 금지 사항으로 이해되고 관련 법 조항도 존재하지만, 실제로 엄격히 집행된 사례는 드물었다는 것이다. 앤서니 하는 과거 초기 단계 VC에서 일한 경험을 언급하며 “스타트업은 계속 진화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당시에는 특정 사업을 하던 회사가 AI 붐을 타고 전혀 다른 영역으로 방향을 틀면서, 애초 의도치 않게 경쟁사 이사회를 동시에 맡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a16z처럼 투자 건수와 이사회 참여가 많은 대형 펀드일수록 이런 경우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눈에 띄는 대목은 조사 시점과 a16z의 반응이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시작됐는데, a16z 경영진은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 있고 일부 자문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도 회사는 이 조사에 대해 이례적으로 침묵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암호화폐 관련 정책 변화가 있을 때마다 하루 종일 관련 게시물을 쏟아내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라는 게 진행자들의 평가다.
션 오케인은 DOJ가 a16z를 겨냥한 배경으로, 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대형 펀드를 본보기 삼아 소규모 VC들에도 경고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이며, 조사 결과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취재진이 접촉한 다른 VC들 역시 이번 조사 소식에 당혹감을 드러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Foot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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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runch, “Will the DOJ’s investigation into a16z spook other V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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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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