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학교 AI·검색 연계 방침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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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생성형 AI를 제한하면 검색도 차단한다는 구글 방침이 독점 남용 논란을 일으켰다.
구글(Google)이 학교가 생성형 AI 기능을 제한하면 검색도 쓸 수 없게 하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구글의 유치원·초중고(K-12)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학교가 제미나이(Gemini) 같은 AI 도구를 선택하지 않으면 학생 계정의 구글 검색도 차단한다는 내용이다. 크리스 필립스 구글 교육 담당 부사장은 검색과 AI가 “깊이 통합돼 있다”며, 이 경우 학생에게 검색을 이용할 수 없다는 학교 안내가 표시된다고 설명했다.1
문제는 검색과 AI를 한 묶음으로 취급했다는 점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검색 결과에 내장된 AI 개요가 학생이 직접 자료를 찾고 답을 구성하는 과정을 건너뛰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렇다고 다른 검색엔진으로 옮기기도 쉽지 않다. 수백만 명의 학생이 학교 방침에 따라 크롬북과 구글 교육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학교가 AI의 교육적 영향을 판단해 사용을 막으려 해도, 그 대가로 기본적인 정보 검색 수단까지 잃을 수 있는 구조다.1
정치권은 이를 시장 지배력 남용 문제로 받아들였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구글이 학교를 상대로 AI를 허용하지 않으면 검색을 끊겠다고 위협한다며 “강탈”이라고 비판했다.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은 학생의 성공보다 제미나이를 학교에 밀어 넣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리나 칸 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도 필수 서비스를 지배하는 규제받지 않는 독점기업의 위험을 보여 준다며 반경쟁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역시 기업이 교육 방식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1
구글은 학생 계정용 검색에 ‘가이드 학습(Guided Learning)’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정답을 바로 내놓기보다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을 단계적으로 떠올리게 한다는 구상이다. 반발이 커지자 구글은 AI 제품을 기본적으로 꺼 두었고, 학교가 제미나이·제미나이 노트북·검색을 각각 켤 수 있다고 밝혔다.1 이는 최초 발표의 ‘AI를 선택하지 않으면 검색도 차단한다’는 설명과 그대로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TechCrunch 보도만으로는 구글이 방침을 수정한 것인지, 처음부터 개별 설정이 가능했으나 설명이 불명확했던 것인지 확인되지 않는다.
Foot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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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oogle faces backlash for plan that would turn off Search for schools that restrict AI | TechCrunch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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