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파워유저 5%, 기업 보안 최대 위험 요인으로 지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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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5% AI 파워유저가 하위 50%보다 12배 자주 AI를 쓰며 섀도 AI와 데이터 유출 위험을 키우고 있다.
기업 보안팀이 직원 전체의 ChatGPT·Claude 사용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는 사이, 정작 위험은 소수의 ‘AI 슈퍼유저’에게 몰려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카마이(Akamai)가 발표한 ‘2026 기업 AI 사용 위험 보고서(State of the Internet: Enterprise AI Usage Risk Report 2026)‘에 따르면, 상위 5% 파워 유저는 하위 50% 직원 대비 12배 높은 빈도로 AI 모델과 상호작용한다. 더해커뉴스(The Hacker News)가 8월 24일 이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 슈퍼유저는 검증되지 않은 AI 도구를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직접 끼워 넣으면서 섀도 AI(shadow AI)를 확산시키고,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키우며, 기존 보안 통제 밖에서 작동하는 자율 AI 에이전트를 조직 안으로 들여오고 있다. 아카마이 엔터프라이즈 보안 제품·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오르 에셰드(Or Eshed)는 “보안팀이 대형 프런티어 LLM에 대한 전 직원 접근을 통제하는 데 매달려 있는 동안, 파워 유저들이 쓰는 수십 개 소규모 AI 도구가 누적적으로 만드는 롱테일 섀도가 오히려 더 큰 위험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화 패턴의 차이도 이를 뒷받침한다. 일반 직원의 평균 대화는 프롬프트 5개 안팎에서 끝나지만, 상위 5% 파워 유저는 프롬프트 18개 이상의 대화를 상시적으로 이어간다. 에셰드는 이를 두고 “AI는 더 이상 생산성 도구가 아니라 회사 금고 열쇠를 든 가상 동료”라며, 보안팀이 우선 파악해야 할 것은 누가 AI에 가장 깊이 의존하는지, 즉 위험이 어디에 집중되는지라고 지적했다.
개인 계정을 통한 데이터 유출
문제는 사용 빈도만이 아니다. 아카마이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기업 AI 대화의 47.11%가 회사가 관리하는 계정이 아닌 개인 계정을 통해 이뤄진다. 같은 AI라도 어떤 플랫폼이냐에 따라 이 비율은 크게 갈린다. 제미니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는 98.15%,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M365(Microsoft Copilot M365)는 90.55%가 회사 계정 안에서 이뤄지는 반면, 딥시크(DeepSeek)는 99.8%,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스탠더드(Microsoft Copilot Standard)는 63.92%, ChatGPT는 61.36%, 클로드(Claude)는 61.09%가 개인 계정을 통해 사용된다. 전자를 관리 가능한 AI, 후자를 통제 밖의 AI로 나눌 수 있는 셈이다.
혼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회사 이메일 주소로 개인용 무료 AI 구독을 등록하는 경우도 전체 대화의 14.4%에 달했다. 에셰드는 “회사 이메일로 접속했더라도 실제로는 개인 프리미엄 구독인 경우, 직원이 프롬프트에 입력한 민감 정보가 해당 서비스의 공개 모델 학습에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는 회사 계정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관리 밖에 있는 사각지대라는 뜻이다.
기업 계정 관리에 어느 정도 성공한 조직조차 승인되지 않은 경로로 설치되는 소규모 AI 도구 생태계까지는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보고서는 지적한다. 직원들이 개인 계정으로 AI에 접근하는 이른바 ‘BYOAI(bring your own AI)’ 현상이 늘면서, 업무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보관·처리되는지에 대한 가시성 공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우저·IDE 확장 프로그램도 새로운 사각지대로 꼽혔다. 아카마이 조사에서 중견기업 직원의 17.7%가 최소 하나 이상의 AI 관련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부분에 대한 세부 데이터는 자료에 이어지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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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 Outsized Shadow: Why 5% of AI Users Are Your Biggest Security Risk — The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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