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수상자 25명, AI 수학 증명 경쟁에 공개서한 발표
최근 30일 조회수 — 좋아요 —핵심 요약
필즈상 수상자 25명이 AI 기업들의 성급한 수학 난제 풀이 경쟁이 공로 인정과 검증 문제를 낳는다고 경고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필즈상 수상자 25명이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AI 기업들이 유명 수학 난제 풀이 경쟁을 벌이면서 수학계의 지적 작업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주 뉴욕대 교수 트리스탄 버크마스터(Tristan Buckmaster)는 오픈AI가 앤트로픽 소속 연구자와의 공동 작업에 공로를 인정하지 말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고, 오픈AI가 이들의 코덱스(Codex) 작업 내용을 활용해 주말 동안의 추론만으로 독자적인 증명을 만들어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목요일에는 오픈AI가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연구자들의 비판을 받은 뒤 해당 대학 수학 행사 후원을 철회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화요일 오픈AI의 발표였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수만 개의 에이전트를 동원해 100만 달러 상금이 걸린 90년 묵은 수학 난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 풀이는 스페인 수학자 디에고 코르도바(Diego Córdoba)와 루이스 마르티네스조로아(Luis Martínez-Zoroa)가 개발한 전략을 토대로 삼았으며, 아직 독립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다. 발표 직후 버크마스터는 오픈AI가 자신과 앤트로픽 연구자 레벤트 알푀게(Levent Alpöge)의 작업 사실을 알고 나서 서둘러 문제를 풀어치웠다고 주장하며 공로 배분에도 개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에는 앤트로픽이 클로드(Claude)를 이용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을 형식화하는 과정에서 소정리 2만9500개를 증명했다고 발표했고, 8월에는 오픈AI가 또 다른 장기 미해결 문제 10개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밝힌 바 있다. 코넬대 교수 스티븐 스트로가츠(Steven Strogatz)는 이런 흐름이 기업공개(IPO)를 앞둔 대형 AI 기업들이 헤드라인을 선점하려는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25명이 서명한 공개서한의 핵심은 속도와 검증의 간극이다. 서한은 "이런 해법들은 대개 서둘러 발표돼 제대로 된 논문 작성, 새로운 방법과 아이디어의 정리, 선행 연구 인용을 위한 시간이 없다"고 지적하며, 오픈AI의 증명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이는 창작 분야 전반에서 그렇듯 심각한 공로 인정과 표절 문제를 낳으며, 이를 정리하고 수학 정전에 편입시킬 의지가 있는 인간 수학자 없이는 AI가 만든 아이디어가 온전히 살아남을 수 없고 수학자 간의 지식 전승 고리도 끊어진다는 것이다. 서한은 지난 6월 발표된 라이덴 선언(Leiden Declaration)의 연장선에 있다. 라이덴 선언 역시 LLM 증명이 수학자의 작업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 다루며 수학자, 기관, 정책 입안자를 위한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논란이 단순한 공로 다툼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는 유인 구조 자체에 있다. 테크크런치는 오늘날 선도 연구소들이 유망한 발견 경로를 포착하면 수천만 달러를 들여 LLM으로 원 연구자보다 먼저 증명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런 역학이 오히려 비밀주의를 부추길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다른 수학자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코덱스를 사용한 기록이 다시 오픈AI의 신규 모델 학습에 쓰이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번지고 있다. 스트로가츠와 함께 책을 쓴 연구자 알렉스 타운센드(Alex Townsend)는 챗GPT로 수십 년 묵은 수치선형대수 문제를 풀었다면서도, "15년을 연구 수학에 바쳤는데 내 정점의 실력이 더 이상 정점이 아니게 됐다"며 완전히 위협받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스트로가츠는 이 상황을 "누군지 잘 이해되지 않는 시스템이 서서히 다가오는 공포 영화" 같다고 표현하며 "본능적으로 정말 두렵다"고 말했다.
와이어드 인터뷰에서 스트로가츠는 오픈AI가 푼 나비어-스토크스 존재성·매끄러움 문제 자체는 실무 엔지니어에게 별 의미가 없는 극도로 이론적인 질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를 두고 회사가 자사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마케팅 장치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순수수학자 극소수만 관심을 갖는 문제이지만, 이를 풀었다고 내세우는 것만으로 오픈AI에는 조 단위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1]: TechCrunch, OpenAI's feud with mathematicians is only escalating
[^2]: Wired, 'I'm Really Terrified': A Mathematician Grapples With AI's Recent Breakthroughs 읽기 목록은 이 브라우저에 저장됩니다.
출처
- OpenAI's feud with mathematicians is only escalating | TechCrunch — TechCrunch
- ‘I’m Really Terrified’: A Mathematician Grapples With AI’s Recent Breakthroughs — Wired
이 글은 위 출처를 근거로 자동 생성된 뒤 발행됐습니다. 원문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