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존슨, AI 업계 속도조절 경고를 과잉반응으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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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트럼프와 존슨 하원의장이 앤트로픽 CEO의 AI 개발 속도조절 경고를 중국과의 경쟁을 이유로 과잉반응이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AI 업계 스스로 제기한 ‘속도 조절’ 경고를 과잉반응으로 규정하면서, AI 안전 논쟁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었다. 더버지에 따르면 트럼프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중국을 AI에서 앞서고 있고, 계속 그렇게 유지하고 싶다. AI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한다”고 말했다. 존슨 의장도 CNN 인터뷰에서 제이크 태퍼에게 AI 규제를 서두르는 것이 오히려 “국가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의회가 긴급회기를 소집해 AI를 규제하려 든다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은 AI 업계 내부에서 나온 일련의 경고에 대한 반응이다.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최근 “프런티어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pace the frontier)“며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취지의 공개서한을 발표했고,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가 X에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알파벳의 데미스 허사비스도 아모데이의 제안에 조건부로 동의했다. 트럼프와 존슨은 이런 업계 내부의 자성 움직임을 공화당 입장에서 과잉반응으로 보고, 규제로 이어질 경우 중국에 기술 우위를 내줄 수 있다는 우려를 앞세운 것이다.

아모데이의 서한이 나오기 전에도 업계 내부에서는 비슷한 긴장이 있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 연구원 제이콥 콕슨은 선도 AI 기업들이 “우리 목숨을 걸고 도박하고 있다”며 회사를 그만뒀고, 앤트로픽의 정렬(alignment) 책임자는 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AI가 인류 전체를 죽일 수 있다고 우리는 진심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그는 이 가능성을 “향후 10년 내 1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테크크런치 팟캐스트에서 앤서니 하는 이 발언에 대해 복합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10%라는 수치 자체가 근거 없이 던져진 숫자”라고 지적하면서도, 콕슨이 실제로 회사를 그만둔 점을 두고는 “자신의 경력을 걸고 말한 것”이라 평가했다. 커스틴 코로섹은 이런 종말론적 경고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시점에 자사 기술력을 과시하는 수단일 가능성도 제기했으며, 오케인은 앤트로픽의 S-1 상장신고서에 “인류를 멸종시킬 가능성이 10% 이상”이라는 문구가 실제로 들어갈지 의문을 던졌다.

결국 AI 업계 내부에서조차 위험 인식의 온도차가 크고, 그 배경을 두고도 안전 우려·IPO 마케팅 등 해석이 갈리는 상황에서, 정치권은 이를 한마디로 “과잉반응”이라 정리하며 중국과의 경쟁 논리를 앞세운 셈이다. 다만 두 기사 모두 트럼프 행정부나 공화당이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안에 반대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고, 아모데이의 제안이 실제로 입법 논의로 이어질지도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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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Trump and Mike Johnson think the AI industry is overreacting — The Verge
  2. What's behind the AI industry’s latest warnings of doom? | TechCrunch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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