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로컬 AI 에이전트 '포터블 컴퓨터' 윈도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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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가 24GB 이상 VRAM의 RTX GPU에서 구동되는 로컬 에이전트 '포터블 컴퓨터'를 윈도우용 앱에 정식 탑재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자사 에이전트 ‘Computer’의 로컬 구동 버전인 ‘포터블 컴퓨터(Portable Computer)‘를 윈도우용 퍼플렉시티 앱에 정식 탑재했다. 호환 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와 RTX PRO 계열로 한정되며, 최소 24GB 이상의 VRAM을 갖춰야 실행할 수 있다. 더뉴스택에 따르면 이는 일반 소비자용 GPU로는 넘기 어려운 문턱이다.
윈도우 출시로 포터블 컴퓨터는 3주도 안 되는 기간 안에 세 개 플랫폼을 확보했다. 지난 8월 25일 리눅스와 엔비디아 DGX 스파크(DGX Spark)에서 먼저 선보였고, 일주일 뒤에는 로컬과 클라우드 모델 작업을 나눠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애플 실리콘 맥을 지원했다. 더뉴스택은 이번 윈도우 이식이 단순 포팅이 아니라 플랫폼마다 모델 런타임, 오케스트레이션, 보안, 하드웨어 통합을 새로 맞춘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윈도우 버전은 퍼플렉시티가 자체 후처리 학습시킨 PPLX 27B와 알리바바의 Qwen 3.8 27B를 RTX GPU에 맞게 최적화해 지원한다. 여기에 내장 브라우저, 툴 호출(tool calling) 기능, 자체 샌드박스 SPACE가 함께 묶여 있다. 더뉴스택은 이 조합이 LM Studio나 Ollama 같은 기존 로컬 실행 도구와는 다른 지향점을 갖는다고 짚었다. 이들 도구는 모델을 로컬에서 돌리는 절차를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뿐, 다단계 작업을 모델이 자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만드는 부분까지는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사는 최근 딥시크(DeepSeek)가 모델 자체가 아닌 에이전트 인프라 쪽으로 약 150개 직군을 채용한 사례를 들어, 쓸만한 모델과 쓸만한 에이전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엔지니어링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정황으로 언급했다.
포터블 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원드라이브, 워드는 물론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슬랙, 깃허브용 커넥터도 함께 제공한다. 이 때문에 ‘로컬’ 실행이라는 표현이 완전한 오프라인 격리를 뜻하지는 않는다. 로컬에서 끝나는 작업은 문서를 클라우드 모델로 보내지 않고 처리할 수 있지만, 같은 기기에서 로컬 파일과 외부 API 접근 권한을 동시에 쥔 에이전트가 늘어나면 어떤 자원을 언제 쓸지 판단하는 문제도 함께 커진다고 더뉴스택은 지적했다.
퍼플렉시티는 27억(원문상 270억, 27B) 파라미터급 데스크톱 GPU 모델이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로컬 모델이 감당하기 어려운 작업이라고 판단되면 클라우드 모델로 넘기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뒀다. 엔비디아 설명에 따르면 이때 에이전트는 클라우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고, 데이터를 기기 밖으로 보내기 전에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소스코드나 재무 기록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조직 입장에서는 이 구분이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다. 로컬에서 끝낸 작업은 호스팅된 모델에 업로드할 필요가 없고, 퍼플렉시티 컴퓨터 크레딧도 소모하지 않는다는 비용상 이점도 있다.
포터블 컴퓨터는 월 20달러의 프로(Pro)와 월 200달러의 맥스(Max) 요금제에서 개인·기업 플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DGX Station) 지원은 추후 예정돼 있다. 더뉴스택은 로컬 에이전트를 개발자의 개인 프로젝트 수준에서 기업이 실제로 쓸 수 있는 도구로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라며, 윈도우에 이 기능을 얹은 것 자체가 그만한 규모의 사용자층 앞에 제품을 내놓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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