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없이 작동하는 재난 대비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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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과 자료를 미리 저장해 정전·응급처치 등에 출처를 제시하며 답하는 오픈소스 AI가 공개됐다.

인터넷과 전력·통신망이 불안정한 재난 상황에서 개인용 컴퓨터만으로 작동하는 AI 도우미 ‘서바이벌 LLM(Survival LLM)’이 공개됐다.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정전 때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부터 화상 처치, 식수 정화까지 묻고 답할 수 있다. AI 모델과 참고 자료를 컴퓨터에 미리 내려받는 방식이라 설치가 끝나면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고, 질문도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1
서바이벌 LLM의 핵심은 답변과 함께 근거 문서와 인용 대목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자료실에는 위키메드(WikiMed),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메드라인플러스(MedlinePlus),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Ready.gov,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여행 보건 자료, 군 의료·생존 교범 등이 들어간다. 위키하우와 아이픽스잇(iFixit), 각종 생활 분야의 스택 익스체인지 문답, 위키백과 인기 문서 약 93만 건도 포함된다. 각 문서는 원래 라이선스를 유지한다.
컴퓨터 메모리에 따라 내려받는 모델과 자체 시험 결과는 달라진다.
| 컴퓨터 사양 | 선택되는 모델 | 22문항 중 정답 | 모델 용량 |
|---|---|---|---|
| 메모리 128GB 이상 맥 | NVIDIA Nemotron 3.5 Super | 21 | 80GB |
| 메모리 32~96GB 맥 | Qwen3.8 27B | 21 | 18GB |
| 메모리 32GB 이상 윈도 PC | NVIDIA Nemotron 3.5 Lightning | 19 | 25GB |
| 메모리 16~31GB 맥·PC | IBM Granite 4.2 8B | 14 | 6GB |
개발 측은 정전·응급처치 질문 22개를 대상으로 공식 지침의 핵심을 맞혔는지 블라인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전 버전 자료실에서 진행한 자체 시험이며, 특히 작은 모델은 오류가 더 잦았다. 출처 원문 확인 기능이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안전장치인 이유다.
전체 자료실은 다운로드 9GB, 설치 후 19GB를 차지한다. 위키백과와 iFixit을 뺀 경량판은 각각 1.3GB와 3GB다. 지원 환경은 macOS 14 이상을 설치한 애플 실리콘 맥과 64비트 윈도 10·11이며, 설치에는 인터넷 속도와 사양에 따라 약 20분에서 2시간 30분이 걸린다. 인터넷이 끊긴 뒤 준비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니라, 연결돼 있을 때 모델과 자료를 미리 받아 둬야 하는 재난 대비 수단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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