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데이터센터 협상서 NDA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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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지역사회의 불신을 줄이기 위해 지방정부와의 데이터센터 유치 협상에서 NDA를 없앤다.

아마존(Amazon)이 데이터센터 유치를 놓고 지방정부와 협상할 때 비밀유지계약(NDA)을 더는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 이은 조치다. 지역 주민이 전기요금과 물 사용량, 부동산 가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비공개 협상이 불신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왔다.1
아마존은 이 방침을 데이터센터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는 장문의 블로그 글에 포함했다. 별도 발표의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공개적으로 알려진 경우에도 실제 사용자나 입주 기업이 가려진 채 협상이 진행될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사회로서는 시설이 무엇을 소비하고 어떤 혜택을 주는지뿐 아니라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도 충분히 알기 어렵다는 뜻이다.1
이번 조치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테크크런치의 숀 오케인은 AI와 데이터센터 업계가 시설의 효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점을 반발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NDA를 없애면 협상 과정과 사업 조건을 주민이 살필 여지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아마존이 공개 범위를 어디까지 넓힐지, NDA 중단이 실제 사업 수용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1
투명성이 곧바로 건설 중단이나 승인 지연으로 이어질지도 불분명하다. 레베카 벨런은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데이터센터 모라토리엄이 대체로 12년에 그치는 반면, 데이터센터는 구역 지정과 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가동까지 2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짚었다. 단기 유예가 장기 사업 일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대로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대응책을 내놓는다는 사실 자체가 지역사회의 반발을 부담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라는 반론도 나왔다.1
결국 NDA 폐지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용수 사용이나 경제적 효과를 둘러싼 논쟁에 답을 내리는 조치라기보다, 그 논쟁이 비밀 협상에서 출발하지 않도록 절차를 바꾸는 시도다. 이미 입장이 굳어진 지역에서 신뢰를 되돌릴 수 있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1
Foot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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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an the AI industry persuade data center opponents by getting rid of NDAs? | TechCrunch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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