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릿, 기본 AI 모델로 오픈AI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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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릿이 비용·성능·협력 관계를 고려해 에이전트 기본 모델을 오픈AI로 바꾸고 클로드 선택권은 유지한다.

AI 코딩 플랫폼 리플릿(Replit)이 오픈AI(OpenAI)를 리플릿 에이전트(Replit Agent)의 기본 모델 제공사이자 우선 협력사로 정했다. 암자드 마사드(Amjad Masad) 리플릿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무대에서 앤스로픽(Anthropic)과 더는 협력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후 고객은 여전히 클로드(Claude)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스로픽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겼는지를 두고는 당사자와 관계자의 말이 엇갈린다.1
리플릿은 브라우저에서 앱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이다. 오픈AI와의 협력은 지난 8월 발표됐지만, 당시에는 앤스로픽과의 협력이 끝난다는 언급이 없었다. 그전까지 리플릿은 플랫폼 운영에 클로드를 주로 활용했고, 마사드에 따르면 최근까지 앤스로픽의 5대 고객 가운데 하나였다.
마사드는 전환 이유로 비용과 성능, 협력 관계를 들었다. 그는 “지금은 챗GPT(ChatGPT)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내부 평가와 공개 벤치마크에서 리플릿의 에이전트인 솔(Sol)과 아스트라(Astra)가 처음부터 ‘바이브 코딩’ 앱을 만드는 작업에서 꾸준히 더 나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기본값 변경은 지출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용자가 모델을 직접 바꾸지 않고 기본 설정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앤스로픽에 지급하는 비용이 크게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테크크런치의 관측이다.
다만 ‘협력 중단’이라는 표현은 단정하기 어렵다. 마사드는 행사 뒤 “리플릿은 모델 중립을 유지한다”며 클로드를 비롯한 지원 모델을 사용자가 고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도 앤스로픽과의 협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리플릿이 불과 몇 주 전까지 블로그와 소셜미디어에서 클로드 제품을 소개한 흔적도 있다. 따라서 이번 변화의 실질은 앤스로픽 모델 퇴출보다는 리플릿 에이전트의 기본 선택과 주요 지출처를 오픈AI 쪽으로 옮긴 데 가깝다.
이 결정은 기업 고객 비중이 커지는 시점에 나왔다. 마사드에 따르면 기업 계약은 지난해 매출의 2%에서 올해 약 15%로 늘었고, 기업 간 거래(B2B)는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었다. 그는 2027년에는 기업과 정부 고객이 매출의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델 성능뿐 아니라 비용과 공급사 관계가 기본 모델 선정에 함께 작용했다는 설명은, 성장 단계에 들어선 AI 개발 플랫폼의 선택 기준이 벤치마크 점수만으로 정해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Foot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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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runch, “Replit makes OpenAI its default over Anthropic, CEO sa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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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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